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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락 안 된다"…키 돌려받고 또 운전하다 사고 낸 교통경찰

"가족 연락 안 된다"…키 돌려받고 또 운전하다 사고 낸 교통경찰
▲ 음주운전 단속

현직 교통경찰관이 음주운전에 단속된 직후 경찰로부터 차를 돌려 받고 그대로 또 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내 적발됐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 소속 50대 남성 A 경위는 어제(8일) 밤 11시 40분쯤 울산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됐습니다.

A 경위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운전하다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단속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주 단속 직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압수된 자동차 키는 경찰이 운전자 가족 등에 인계하는 것이 원칙이나, A 경위에 경우 단속한 경찰에 "연락할 가족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단속 경찰은 A 경위에게 자동차 키를 되돌려줬는데, A 경위가 다시 차를 몰고 가다 주차 중인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다시 적발된 겁니다.

A 경위는 교통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A 경위에게 차 키를 준 단속 경찰관의 행위가 적절했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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