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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통행료 내거나 안전 요청하면 제재"…미국 경고

"이란에 통행료 내거나 안전 요청하면 제재"…미국 경고
▲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해운사들을 향해 이란과 거래할 경우 제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현지시간 2일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 통항을 위해 이란 정권에 자금을 지불하거나 보장을 요청하면 제재당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고는 지난 2월 28일 전쟁 시작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폐쇄하고, 우회로를 이용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나왔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금은 물론 디지털 자산과 상계 거래, 비공식 스와프, 현물 지급 등 모든 형태의 거래가 제재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란 대사관을 통한 결제나 자선 기부금 형태의 우회 지급 역시 엄격히 금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운업계는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통행료를 낼 경우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미군은 이란의 해협 봉쇄에 대응해 이란과 연계된 선박의 통행을 막는 해상 봉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역봉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상선 45척이 회항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 기준으로 전 세계 석유와 가스 교역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핵심 수로입니다.

이런 가운데 푸총 주유엔 중국대사는 현지시간 2일 이번 사태의 원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일으킨 불법 전쟁에 있다고 주장하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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