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송파구에 이어 서초구까지 매매 가격이 반등하며, 오름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9천5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들어 팔겠다고 내놓은 집도 줄고 거래도 뜸한 상황입니다.
[지병국/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 매수자 입장에서는 그 가격대가 부담이 될 수 있고요. 매도자 분들은 지금은 이제는 조금 급하게는 안 팔겠다 그런 분도 상당수가 있어요.]
한 달 전 7만 7천여 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최근 7만 2천여 건으로 줄어 5천 건 넘게 감소했습니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대출 연장 불허 등 조치로 쏟아졌던 급매물들이 상당 부분 거래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후 추가 매물이 나오기보단 가격을 지키려는 매도자와 더 싸게 사려는 매수자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매매 가격 흐름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4% 올라 오름폭은 조금 줄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송파구에 이어 이번 주엔 서초구가 10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고 강남구도 하락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은 오름폭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며 숨 고르기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절세 매물 출회는 이제 마무리 단계라고 봐야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인한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기대하기에는 제한적인 분위기라고 판단됩니다.]
다음 달 10일부터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면 세금 부담에 거래가 급감하는 이른바 '거래절벽'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세제 개편안에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방안의 포함 여부가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VJ : 정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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