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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첫 전면 파업…"영업이익 20% 성과급 달라"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장 내일(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조가 영업이익 20%의 성과급 지급과 인금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 벌였지만, 끝내 결렬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집행부가 인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으로 들어갑니다.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 전, 고용노동청 중재로 노사 간 대화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과는 없었습니다.

쟁점은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입니다.

노조는 평균 14%의 임금 인상과 한 사람 당 3천만 원의 일시금 지급, 그리고 올해 영업이익의 20%를 성과급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증권가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13.2% 늘어난 2조 3천420억 원으로 노조 요구대로라면 전체 성과급 규모는 4천680억 원대에 달합니다.

반면 사측은 임금은 6.2% 인상하고 영업이익의 10% 규모에서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10여 차례에 걸친 교섭에서 사측이 실질적인 협상안을 내지 않고 그룹 차원의 기준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영/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사무국장 : 저희도 20%를 얘기해 놓고 그쪽에서도 뭔가 얘기가 있어야 되는데 얘기가 없으니까, 삼성 그룹사 가이드에 따라서 나온 결과물로 보고 있어서 저희는 협의를 할 수 없다….]

이틀 전부터 자재 소분 직무 담당자들 중심으로 부분 파업을 시작한 노조는 내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전체 임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2천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법원의 파업 제한 결정에 따라 의약품 변질·부패 방지 같은 마무리 공정 부서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미 1천380억의 손해가 났고, 전면 파업이 진행되면 피해액이 6천400억 원에 이를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는 부분 파업으로 지금까지 전체 제조라인의 20% 물량을 폐기했다며, "노조와 최대한 빠르게 합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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