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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야기는 모두 거짓"…협상의 마지막 걸림돌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쟁점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농축 우라늄 반출' 여부가 문제입니다. 임박한 2차 종전 협상의 마지막 걸림돌이 될 걸로 보입니다. 2차 회담이 열릴 예정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연결합니다.

한상우 특파원, 1차 협상 때도 그렇고 이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를 않고 있네요?

<기자>

네, 어제(17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발표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종전 협상과 관련한 여러 주장을 쏟아냈는데, 이란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다시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않을 거다,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다, 우라늄 반출 대가로 현금 거래는 없다'는 등의 트럼프 주장을 전부 반박한 겁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이란에서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제재 해제와 전쟁 피해 보상 등 다른 쟁점도 여전한데, 그렇다고 이란이 협상을 깨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파키스탄에서는 20일 월요일, 즉 2주 휴전이 종료되는 22일 전에 2차 협상이 열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킬 말릭 파키스탄 법무부 장관은 "이번 회담은 모든 것이 마무리돼 합의서에 서명할 준비가 됐음을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재를 위해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친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오늘 귀국할 예정이고, 종전 협상의 핵심 인물인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도 나흘째 테헤란에 머물며, 이란 지도부와 농축 우라늄 처리 방안 등 핵심 쟁점을 조율 중입니다.

[이샤크 다르/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 : 양측이 합의해야 할 부분은 몇 군데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측은 1차 협상 때 이스라엘의 공격 위험으로 전투기 22대를 동원해 이란 협상단을 호위했는데, 2차 협상 때도 전투기 호위를 준비 중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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