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구속 이후 첫 부부 대면…'피고인 윤 배우자 맞냐' 묻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구속 이후 처음 대면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김 여사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가 검정색 수트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서자,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지긋이 바라봤습니다.

김 여사가 증인 선서를 마치자 증인 신문이 시작됐고, 특검 측이 김 여사에게 "피고인 윤석열의 배우자가 맞냐"고 묻자 김 여사는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줄곧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습니다.

김 여사는 뒤이어 이어진 특검 측의 다른 질문에는 모두 증언을 거부한다고 답했습니다.

재판 시작에 앞서 재판부는 내부 지침에 맞지 않는다며 재판 중계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건 지난해 7월 윤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팀에 구속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7일과 지난달 17일 서로 다른 사건의 피고인 신분으로 각각 다른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다만 당시엔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김 여사가 머무는 서울남부구치소 측이 법원 내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협의해 두 사람이 법원에서 마주칠 일은 없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17일 열린 첫 공판에서 김 여사가 증인으로 법정에 나오면 진술을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김 여사가 증언을 거부해도 질문 기회는 줘야 한다"며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홍진영,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