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무런 결과물 없이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해협을 안 열면 이란의 석유 수출길도 막아버리겠단 건데, 다시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맞불을 예고했습니다.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은 공해에서 찾아내 차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는 사실상 대이란 해상봉쇄를 선언한 셈인데, 베네수엘라에서 원유 수출로를 봉쇄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 : 전면적 봉쇄에 나설 것입니다. 이란이 자신이 원하는 상대에 게 석유를 팔아 돈을 버는 것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또 이란이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군 측 선박에 발포하면 완전히 날려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이 기뢰 제거함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이란 회담이 결렬된 직후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 : 이란은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돌아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트럼프는 폭스 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에 전쟁 물자를 보내는 국가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 중국을 지칭하느냐는 질문에 중국도 포함된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이 군함 파견 요청에 협조하지 않은 점을 다시 거론하며 거듭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