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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루 만에 2대가…" 이란 땅에서 '산산조각'

<앵커>

이란이 미국 전투기 2대를 잇달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미군 전투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에 타고 있었던 미군 3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오늘(4일) 첫 소식,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에 탄 전투기 동체와 잔해가 흩어져 있고, 낙하산이 연결된 비상 탈출용 좌석도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현지 시간 지난 3일, 이란 상공에서 혁명수비대가 대공포로 미군 첨단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졸파가리/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 : 이란의 방공망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미국 대통령의 거짓말과 달리 미군의 전투기 1대가 이란 중부 상공에서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의 신형 방공체계에 격추됐습니다.]

CNN 등 미 주요 언론은 격추된 전투기가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체계인 제3코르다드에 격추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탑승자 2명 가운데 1명은 비상 탈출 뒤 긴급 투입된 미군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란군은 비슷한 시각 호르무즈 해협 케슘섬 남단에서 미군 A-10 워트호그 공격기도 격추했다며, 레이더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탑승한 조종사 1명은 추락 직후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 만에 미 군용기 2대가 잇따라 격추된 건데, 이란군 공격으로 미 군용기가 격추된 건 개전 5주 만에 처음입니다.

격추된 전투기들은 이란 남서부 내륙의 기반 시설이나,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항만 혹은 미사일 시설 등에 대한 타격 작전 중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도 격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전투기 손실과 구조 작업이 미국에 군사적, 외교적 난제를 안겨줬으며 실종된 미국인이 포로로 잡힐 경우, 난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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