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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손상된 끝에 결국…한 달 만에 "시신 일부 발견"

심하게 손상된 끝에 결국…한 달 만에 "시신 일부 발견"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공격을 받은 태국 선박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좌초된 태국 선박의 실종 선원들이 결국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타이PBS 등에 따르면 전날 태국 해운회사 '프레셔스 쉬핑'은 이 회사의 화물선 '마유리나리'호에 대한 2번째 정밀 수색 결과 실종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성명에서 "선박이 손상된 곳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면서 "(시신의) 신원이나 인원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할리파 항구를 출발한 이 배는 지난달 1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다가 이란의 미사일에 피격, 화재와 침수로 심하게 손상된 끝에 좌초됐습니다.

승무원 중 20명은 바다에 뛰어든 뒤 오만 해군에 구조됐으나, 3명은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피격 당시 기관실에서 작업하다가 갇힌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관실 주변이 심하게 침수돼 수색·구조팀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실종된 승무원의 가족들에게 유해 발견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해의 신원을 신속히 확인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감식 기관에 보내고 관련 대사관, 이란 당국, 기타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외교부는 또 모든 관련 당사자가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따라 대화와 외교로 복귀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인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피격 당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마유리나리호를 비롯한 태국, 이스라엘, 일본 선적 선박 4척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운항해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말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태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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