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협상과 확전의 갈림길에서 중재국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협상을 중재하는 나라들이 일단 먼저 만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 파키스탄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렇게 4개국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하고 회담을 사전조율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습니다.
주말 중재국들이 먼저 만나기로 한 걸 고려하면 미국과 이란 간 대면 회담은 성사되더라도 다음 주로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협상 논의가 숨 가쁘게 이어지며 걸프국들도 바빠졌는데요.
이번 전쟁으로 피해를 본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전력을 영구 억제할 조건을 협상 내용에 포함시키라고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너지 시설 공격 금지, 해상 운송로 보호, 친이란 무장세력의 대리전 차단 같은 조건을 담아서 어기면 제재하는 방안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는 전쟁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교전 규칙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만 오만이나 카타르, 쿠웨이트는 확전을 우려하며 조기 종전을 촉구하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은 전쟁 확대도 감수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미군은 이란에 지뢰를 투하했다고요?
<기자>
네, 이란 남서부 주거 지역에 미군이 지뢰를 투하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들이 SNS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걸 미군이 항공기로 투하한 대전차 지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뢰가 투하된 지역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기지가 있는데, 이동식 발사대 사용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란 매체는 금속 캔을 닮은 폭발물 때문에 최소 1명이 숨졌다고 전했는데, 이게 미군 지뢰 때문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 2002년 아프간 전쟁 때 마지막으로 대인지뢰를 사용했는데, 대전차 지뢰도 민간인 살상이 불가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김영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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