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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국 결국 참전하나…자국군 잃은 프랑스, '보복' 묻자

<앵커>

전쟁 발발 2주째, 중동 전면전으로의 확전 우려는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란 접경 튀르키예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란 특파원, 이란으로 걸프 국가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이 됐다고요?

<기자>

네, 바레인에서 이란 방향으로 날아가는 미사일 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걸프 국가 영토에서 이란을 향한 공격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7일 SNS에 올라온 영상인데요, 미사일 2발이 흰 연기 궤적을 남기면서 공중으로 날아갑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이 영상을 판독한 결과, 바레인 북부에서 이란 본토로 발사된 걸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발사 주체도 미군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는데요.

화면에 포착된 이동식 발사대가 미국의 다연장로켓 시스템, 하이마스 차량이라는 분석입니다.

바레인군은 공격에 참여하지 않았다 부인했고요, 미 국방부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바레인에는 미 해군 제5함대사령부가 주둔해 있습니다.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국들은 미군기지나 석유시설이 이란의 보복 공격 대상이 돼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이란에 맞불 공격은 하지 않고 참아왔는데요.

이번 미사일이 바레인의 직접 공격은 아니더라도, 걸프 국가 땅에서 이란을 향한 공격이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역내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프랑스군 사망으로 프랑스나 유럽 국가들의 참전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입장 나왔습니까?

<기자>

친이란 세력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자국 군인을 잃었지만,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보복 참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프랑스의 입장은 순수하게 방어적이며, 동맹국들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 우방 국가들의 균열이 조금씩 커지는 모습입니다.

유가 폭등을 막겠다면서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한시적으로 완화했죠.

유럽 국가들은 일제히 반기를 들었습니다.

"푸틴의 전쟁 금고를 채워주려는 거냐"면서 대러 제재 완화에 동참하지 않겠다 속속 선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강시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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