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최근 광화문의 주한 미 대사관 앞 카페에서 일부 손님들 가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요?
손님들로 붐벼야 할 매장 테이블과 의자가 정작 사람은 없고 여행용 가방 수십 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가방들의 주인, 한 국적 항공사의 신입 승무원들이었는데요.
인근 미 대사관에서 비자 면접을 보는 동안, 매장 좌석을 마치 짐 전용 보관소처럼 사용한 겁니다.
매장 점장은 "30명 가까이 와서 음료는 몇 잔만 주문한 뒤, 가방만 두고 2시간 넘게 나갔다"며 "최근에만 이런 일이 최소 다섯 번은 반복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참다못한 직원이 다른 손님을 위해 가방을 치워달라고 요청하자, 오히려 "주문도 했는데 왜 그러느냐"며 언쟁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 미 대사관은 보안상 캐리어 등 큰 가방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짐을 들고 온 건, 비행 업무 외 시간에도 복장과 소지품을 갖추게 하는 항공사 특유의 문화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통상 승무원 등 단체 비자 면접의 경우 버스를 대절해 짐을 보관하도록 지원하는 사례가 많지만, 해당 항공사는 최근 이런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항공사 측은 "비자 인터뷰 후 교육 일정이 있어 짐을 챙기게 했는데 관리가 미흡했다"며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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