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어 미국에서 상영 중입니다. 영부인 지위를 이용해 거액을 벌었다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백악관 행사마저 영화 홍보에 활용한 거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으로 한 쌍의 부부를 초청했습니다.
키스 시겔과 아비바 시겔로 지난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납치됐다 아내는 51일 만에 풀려났지만, 남편은 장기 억류됐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아내가 멜라니아를 만나 남편의 석방 지원을 요청했는데, 이후 남편은 납치 484일 만인 지난해 2월에 풀려났습니다.
[키스 시겔 :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저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멜라니아는 당시 아내인 아비바 시겔과의 만남이 감동적이었다면서 자신의 영화를 언급했습니다.
[멜라니아/트럼프 미 대통령 영부인 : 감동적인 만남이었고, 그 장면은 카메라에 담겨 제 새 영화 '멜라니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큐 영화에는 트럼프 취임 12일 만에 남편 키스 시겔이 석방된 데는 멜라니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시겔 부부를 백악관에 부른 것도 영화 홍보용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멜라니아/트럼프 미 대통령 영부인 : 이건 홍보 행사가 아닙니다. 우리는 아비바와 키스가 인질에서 풀려난 걸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영화 멜라니아는 개봉 첫 주 북미 극장가에서 716만 달러, 우리 돈 104억 원의 깜짝 흥행을 거뒀습니다.
배급사인 아마존 MGM이 전국 1천700여 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는 등 홍보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우리 돈 1천억 원이 넘는 판권료과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아마존이 영부인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판도 거셉니다.
흥행과 별개로 미국 내 비평가들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7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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