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한 중국인 남성이 부동산 매물을 보여주겠다며 여성을 유인해 온몸을 테이프로 감고 돈을 빼앗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시간 지난 12일 새벽 태국 파타야에서 승용차가 울타리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온몸이 테이프로 결박된 30대 중국인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피해자는 눈부터 몸, 다리까지 노란색 테이프로 꽁꽁 묶인 채 뒷좌석 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30대 중국인 남성 A 씨에게 강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인 A 씨는 "매물로 나온 집을 보여주겠다"며 피해자를 파타야의 한 주택단지로 불러냈습니다.
집을 소개해 준 뒤 피해자와 함께 차에 탄 A 씨는 차를 운전하는 피해자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주택단지 뒤쪽에 차를 세우라고 명령했습니다.
A 씨는 피해자를 테이프로 칭칭 감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비밀번호를 요구했고, 피해자 계좌에서 자기 계좌로 우리 돈 약 140만 원을 이체했습니다.
그런데 강도 행각을 벌이던 중 지나가던 사람이 다가와 "여기에 주차하면 안 된다"고 말하자 A 씨가 급히 직접 차를 몰았는데, 이 과정에서 울타리를 들이받아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태국 파타야 경찰은 도망친 A 씨를 쫓고 있습니다.
(취재 : 김진우,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이정주, 화면제공 : 방콕포스트,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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