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너 똥오줌 못 가려?" 보좌관에 폭언…이혜훈 녹취 공개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폭언을 한 정황이 담긴 음성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이 후보자가 부양 가족 수를 부풀려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을 오늘(9일) 오전 공개했습니다.

[이혜훈/당시 바른정당 국회의원 : 너 언론 담당하는 애 맞니? 너 그렇게 똥오줌을 못가려? 보면 모르겠어? 아, 말 좀 해라!!!]

[前 보좌진/前 이혜훈 의원실 : …]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자신이 언급된 언론 보도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밤 10시 반쯤 보좌진에게 전화해 질책한 상황이라고 주 의원은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앞서 지난 1일에도 과거 자신의 국회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며 폭언을 하고 고성을 질렀던 음성이 공개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가 본인과 관련된 기사에 극도로 예민해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했다는 제보자의 말을 전하며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지난 2024년 서울 서초구의 고가 아파트를 분양받는 과정에서 결혼한 장남을 부양 가족에 넣어 청약 점수를 부풀렸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청약 당시 이 후보자의 장남이 결혼식을 올린 상태였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고, 부모인 이 후보자 부부와 동일 세대로 묶어 청약 가점을 높였다고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다른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했지만 어머니인 이 후보자가 청약을 넣던 2024년 7월까지 부양 가족에 포함됐고, 청약 신청이 마감되고 이틀 뒤에 새집으로 전입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성년인 자녀의 자기 결정사항에 부모가 개입할 수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열립니다.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