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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뒤 처음 얼굴 드러낸 박나래…직접 입 열었다

<앵커>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최근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박 씨는 객관적으로 확인돼야 할 문제라며 법적 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혔고,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등 의혹이 제기된 개그우먼 박나래 씨.

방송 활동 중단 8일 만에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나래 :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박 씨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며 "제작진들과 동료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나래 :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앞서 박 씨를 고소한 전 매니저 측도 "박 씨 측의 입장에 일일이 반박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혀 양측의 진실 공방은 경찰 수사로 가려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박 씨가 이른바 '주사 이모'와 '링거 이모'로 불리는 사람들로부터 의료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로 접수된 두 여성에 대한 의료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사건을 모두 경찰로 이송했습니다.

그 외에도 박 씨 관련 수사는 모두 6건으로, 폭행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박 씨가 피소된 5건과 박 씨 측이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로 고소한 1건입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강경림, 화면출처 : 유튜브 '백은영의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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