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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1월 1일 테러 예고, 진심이었다…폭발장치 실험하다 극적 체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내년 1월 1일 자정에 동시다발적인 폭탄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4명이 체포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터틀 아일랜드 해방 전선이라는 팔레스타인 지지단체 소속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새해 1월 1일 자정에 로스앤젤레스 건물 다섯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탄을 터트릴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킬 데이비스/FBI 부국장 : 체포된 용의자들은 미국 기업들을 표적으로 남부 캘리포니아 여러 곳에 사제 폭발 장치가 든 배낭을 설치하고 폭발시키려 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지난 주 금요일 모하비 사막에서 자신들이 만든 폭발장치를 실험하려다가 체포됐습니다.

[아킬 데이비스/FBI 부국장 : 화학 물질과 부품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저희 감시 항공기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주동자 집에서는 불법이민 단속 당국을 비난하는 글도 발견됐는데, 검찰은 단속 요원들을 공격할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국토안보부가 연말 쇼핑몰이나 대형 행사장에서 테러 위협이 있다는 경고를 내린 상탭니다.

[조 켄트/미국 국가대테러 센터장 : 트럼프 정부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테러 위협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연말 연초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도 예고된 상황에서 미국에서 경계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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