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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만들었다"…APEC 동원 경찰관들 분통 무슨 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리에 마무리됐죠.

하지만 그 행사에 동원됐던 경찰관들의 불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무복을 입은 경찰관이 박스를 이불 삼아 쪽잠을 자는 듯한 모습, 영화관 스크린 앞에서 이렇게 단체로 잠을 자고, 복도에서 모포 하나만 깔고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APEC 정상회의 당시의 현장 경찰관들의 열악한 환경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겁니다.

행사 기간 경주에 하루 최대 1만 9천 명 규모의 경력이 동원됐지만, 현장에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면서 제대로 된 숙소는커녕 식사를 제공받지 못한 사례도 속출했다는 겁니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도 열악한 근무 환경을 폭로하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직장협의회는 경찰 지휘부를 대상으로 직무 감사를 통한 조사, 그리고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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