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주의 한 아연 가공업체 정화조에서 작업을 하던 4명이 질식해 쓰러져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이 작업자들은 방독면 같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토요일 사건·사고 소식은 김보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공장 배관과 수조 주변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11시 30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의 아연 가공 업체 정화조에서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정화조로 작업을 하러 들어간 50대 작업자가 나오지 않자 다른 동료 3명이 찾으러 들어간 뒤 모두 유해가스를 마셔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한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정화조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잔류 가스가 있는 채로 작업자가 들어가면서 마신 것 같아요. 방독면이라든지 유독가스를 마셔도 괜찮은 그런 장비를 차고 들어갔어야 되는데….]
이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으로 경찰은 원청업체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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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만 남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나오고,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25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3개 동이 전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화면제공 : TBC·인천소방본부·시청자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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