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찰이 거리에서 흉기를 꺼내 보이며 난동을 부린 러시아인을 실탄 발사 등으로 제압해 검거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협박, 공공장소흉기소지 등 혐의를 받는 러시아 국적의 3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23일) 오후 1시 13분쯤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길을 배회하다 행인에게 흉기를 꺼내 보이고, 주먹으로 벽을 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는 A 씨와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불발돼 공포탄과 실탄을 추가로 사용해 제압했습니다.
피의자가 실탄을 맞은 것은 아니고 실탄 발사로 다친 사람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 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난민 비자를 소지한 러시아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조사한 뒤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진=영등포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