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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총리 관저서 만찬…이 시각 도쿄

<앵커>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예린 기자, 지금 두 정상은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 간 공식 만찬은 조금 전부터 이곳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만찬장 주변은 평소보다 훨씬 경비가 삼엄한 모습인데요.

오늘(23일) 만찬에는 이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일본 총리의 부인인 요시코 여사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에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서 총리 관저에 도착했는데요.

이시바 총리가 관저 앞 입구까지 마중을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잠시 뒤 만찬이 끝나는 대로 총리 관저 내 화실에서 친교의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 오늘 정상회담 전에 재일동포들도 만났죠?

<기자>

네, 이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11시,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부대신과 주한 일본대사 등이 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이후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과거 정부들의 간첩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재일동포들에게 이렇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한민국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피해자와 또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또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도 언급하며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골들의 넋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동포사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이 대통령은 당부했습니다.

<앵커>

네, 이 대통령 내일 일정도 정리를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내일 한일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그렇게 일본 방문 이틀 차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 대통령 부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오후 도쿄에서 곧바로 미국 위싱턴DC로 출발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26일 화요일, 새벽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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