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21일) 저녁, 쿠알라룸푸르에서 청두로 향하던 저가 항공 '에어 아시아'에서 중국 승객들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기내 조명이 어두워진 상태에서 여성 승객들이 큰 소리로 떠들었고, 앞 좌석에 있던 남자 승객이 "바보들아 잠 좀 자자"고 외쳤습니다.
화가 난 여성 승객들은 남성에게 단체로 달려들었고, 주먹을 휘두르자 남성은 테이블 아래로 피했습니다.
한 여성의 어머니까지 싸움에 가담하자, 기내 비상등이 켜졌고 주변 승객들은 멈추라고 소리쳤습니다.
신고를 받은 쓰촨성 중국 공안은 청두 공항에서 대기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몸싸움 벌인 두 여성과 남성은 체포됐고, 나머지 두 여성에게는 벌금을 물었습니다.
(구성 : 심우섭, 영상편집 : 이승희, 영상출처 : newsflare,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