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김포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형의 훈계를 듣고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최승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들어갑니다.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A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A 씨/가족 살해 혐의 피의자 : (왜 부모님까지 살해했습니까?) ……. (평소 형한테 훈계를 자주 들었나요?) …….]
법원은 심사 약 1시간 만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경기 김포시 주택에서 함께 살던 부모와 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의 훈계를 듣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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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옹벽 앞에 오토바이 한 대가 쓰러져 있고, 소방대원이 아래를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4시 50분쯤, 경기 부천시 소사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30대 남성 2명이 도로 밖 약 15m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도로 회전 구간에서 오토바이가 옹벽과 부딪히며 탑승자들이 튕겨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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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강원 홍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화촌1터널 서울 방향에서 승용차와 SUV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터널 부근에서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경기 부천소방서·시청자 박보미·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