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강경파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몰랐고, 또 상황은 더 나빠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공격은 더 잔혹할 수 있다며, 이란이 서둘러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 내용은 미국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이란에게 여러 번 기회를 줘 협상을 시도하게 했다지만, 그들은 결국 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치명적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갖추게 될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이란의 일부 강경파는 용감하게 말했지만,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몰랐다며 그들은 지금 모두 죽었고,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살육을 멈출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며 다음으로 예정된 공격은 지금보다 훨씬 더 잔혹할 것이다, 이란은 이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건 정말 강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어요. 이스라엘이 공격을 하든 하지 않든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이란은 지난 5차례 핵협상에서 미국의 요구인 우라늄 농축 포기를 거부했는데, 이를 관철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란과의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스라엘의 공격을 사실상 방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6차 핵협상이 순조롭게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란은 불참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앞서 이란은 핵협상 실패로 분쟁이 생기면 중동의 모든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아지즈 나시르자데/이란 국방장관 (지난 11일) : (역내) 미군 기지는 모두 우리 사정권입니다. 주저 없이 모든 미군 기지들을 타격할 것입니다.]
이란이 대대적 보복을 공언한 가운데, 내일(14일) 새벽 국가안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