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 적힌 길 안내 문구는 운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죠.
그런데 경기도 수원시의 한 도로 위에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괴하게 적힌 곳이 있다고요.
수원 장안구의 한 6차선 도로에 한글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노면 문구가 방치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표기는 '광교' 방면을 안내하는 노면 표시로 '광'자는 자음과 모음이 뒤섞인 형태였고, '교'자 역시 구조가 어긋나 한글로 보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해당 글씨는 지난달 27일, 도로 조성을 맡은 건설사가 협력 업체를 통해 써 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사는 도면과 발주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현장 작업 중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수원시는 현재 해당 건설사에 재발 방지 공문을 발송했고,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