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의 몸에 불을 붙이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에도 가정폭력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은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분당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6일) 낮 1시쯤 이 아파트에 사는 40대 남성 A 씨가 아내를 때리고 불을 붙이려 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집 밖으로 도망친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여 분 뒤 A 씨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아파트 상가 직원 : 경찰차하고 119 있잖아요. 작은 차하고 큰 차 있잖아요. 사고 났을 때 출동하는 차. 그 차가 왔다 갔어요.]
A 씨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집에 있던 인화 물질을 아내에게 뿌리고 불을 지르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에도 A 씨는 가정폭력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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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10분쯤 경남 거제 고현동의 한 교차로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차량은 인도로 돌진해 행인 2명을 치고 주변 상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를 지나던 10대 여성이 숨지고 또 다른 행인과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A 씨는 음주 상태나 무면허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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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서울 송파구의 16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50여 명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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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40분쯤에는 서울 영등포구 신림선 샛강역 승강장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60대 남성이 스크린 도어와 충돌한 뒤 선로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신림선 전 열차가 한때 운행 중지됐으며 A 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태훈, 영상편집 : 윤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