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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어린 시절 사진·김문수 트레이닝복·이준석 학식 [대선네컷]

<앵커>

내일(3일)이면 대선입니다. 마지막 '대선네컷' 정치부 한소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컷은 낯이 익은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어린 시절 모습이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 13살 때부터 6년간 소년공으로 일하며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죠.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서 10대 소년공 시절의 어린 이재명을 60대 대선 후보 이재명이 안아주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한 이 후보의 지지자가 어제 이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접하고 과거 사진과 최근 영상을 합성해 만든 영상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유튜브 '스픽스') : (다시 그 어린 이재명을 만나면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습니까?) 그냥 꼭 안아주고 싶어요. 아니, 갑자기 눈물 나려고 하네.]

이 후보는 오늘 경기 성남을 찾아갔죠.

'소년공 이재명'이 고난을 겪으면서도 꿈을 키워낸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음 컷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유세 현장인데, 옷이 또 달라졌네요.

<기자>

김문수 후보, 오늘 제주 유세에서는 그동안 유세에서 많이 입던 야구 유니폼 같은 선거운동복이 아닌,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입었습니다.

이 트레이닝복은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이죠, 양관식 캐릭터가 입었던 옷입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관식이 복만 입었지 방탄조끼는 안 입었죠. 저는 제 아내를 아주 존경하고 또 사랑합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속 '사랑꾼'의 이미지를 따온 건데, 무대에는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양관식을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세 번째 컷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모습인데, 오늘도 학생식당을 찾아간 것 같네요.

<기자>

네, 이준석 후보는 유세 마지막 날인 오늘도 학생식당을 찾았습니다.

경기 시흥의 한국공학대인데요.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요즘 들어서 그럼 다들 걱정이 어떤 것들이 있어요? 취업이랑 군대?]

지난 4월 25일, 학생들이 불러주는 곳에 학식을 먹으러 찾아가는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 후보는 오늘까지 13개 대학을 찾아가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스승의 날인 지난달 15일에는 서울교대생들을 만났고, 지난달 21일, 경기 성남의 가천대를 찾았을 때는 단일화 설득을 위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찾아와 학식 일정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은 이제 정말 대선네컷의 마지막 컷인데요, 끝으로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저희 대선네컷 제작진은 지난 4월 9일부터 오늘까지 모두 112컷의 대선 뒷얘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소식에서는 '조심'이라는 단어가 꽤 등장했죠.

[(지난달 6일) : 이 후보는 조심, 또 조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춤추는 선거운동이 절실하지 않은 모습으로 비치면 어쩌나 하며 '댄스 자제령'을 내렸다는 소식, 지지자가 후보에게 건강보조식품 한 봉지를 건네자 값을 치르며 선거법 지키려고 조심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의상을 유세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많았습니다.

청년 농업인들을 만날 때는 밀짚모자와 수건으로 친근감을 더했고,

[(지난달 21일) : 빨간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밀짚모자도 썼죠. 빨간 수건도 목에 두른 김 후보, 이앙기를 몰며 모내기를 했습니다.]

가족을 챙기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듯 '가족 사랑꾼'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유세 모습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공계'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수학 포기자를 뜻하는 '수포자'를 위한 공약, 같은 이공계 출신인 안철수 의원과의 일대일 토론이 그런 소식을 전한 컷들이었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정의당에서 민주노동당으로 당명을 바꾼 컷과 캠프 인사가 '재활용 선거운동복'을 입은 컷이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김용우,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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