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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학교 학교폭력 심의 1만 7천 건…고교보다 2.4배 높아"

"지난해 중학교 학교폭력 심의 1만 7천 건…고교보다 2.4배 높아"
지난해 전국 중학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1만 7천여 건으로 고등학교보다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은 지난달 30일 '학교알리미'에서 공개된 전국 중학교 3천295개와 고등학교 2천380개의 학교폭력 심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학교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1만 7천833건으로 고등학교의 7천446건보다 2.4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 건수는 중학교 3만 6천69건으로 고등학교 1만 2천975건에 비해 2.8배 높았습니다.

중학교에서의 학교 폭력 심의 건수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2023년보다 증가했습니다.

직전 해 대비 지난해의 중학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 증가율은 경남이 40.0%로 가장 높았고, 대전 38.6%, 경기도 35.9%, 충남 35.0%, 경북 33.5%, 인천 30.4% 순이었습니다.

중학교 학교폭력의 심의 유형별로는 신체폭력이 30.9%로 가장 높았고, 언어폭력 29.3%, 사이버폭력 11.6%, 성폭력 9.2%, 금품갈취 5.9%, 강요 5.1%, 따돌림 3.9% 순이었습니다.

가해 학생에 대한 실제 처분 결과는 '1호 서면사과'가 20.1%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7호 학급교체'와 '8호 전학'은 각각 1.5%, 2.5%였습니다.

중학교 학교폭력에 따른 처분 결과는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등의 입학 시 불이익으로 작용하지만,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등 특목·자사고의 경우 중학교 학교폭력 처분결과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기준은 없습니다.

반면, 고등학교의 학교폭력 처분 결과는 주요 대학에서 내년 수시와 정시에 엄격히 반영돼 대입에서 상당한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종로학원은 중학교 학교폭력은 현재로서는 대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최근 심의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진로 계획을 세울 때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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