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선 신규 열차 모습
오늘(15일) 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 바닥에서 인분이 발견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오늘 오전 8시 20분쯤부터 '열차 바닥에 오물이 있는 것 같다'는 민원 12건을 접수했습니다.
현장에 간 직원들은 열차 두 번째 칸 바닥에 놓인 사람 대변을 확인하고 20분 만에 청소를 마쳤습니다.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오물의 형상을 보면 열차에 서 있던 승객의 바짓가랑이를 타고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앉아 있는 승객이었다면 좌석이 오염됐어야 하는데 바닥에만 흔적이 있었다"며 "토사물 같다는 신고도 들어왔지만 냄새는 확실히 그쪽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열차 바닥에 인분을 남긴 승객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가 9호선에서 X을 싸고 노량진역에서 내렸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메트로9호선은 해당 승객의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