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가 5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대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세종시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을 포함해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고,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저 김경수가 해내겠습니다.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늘(13일) 오후 경선 캠프 인사들을 소개하고 민주당 경선 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휴일을 맞아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내일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을 찾아 성장 경제 행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10대 대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등 5대 전략 산업을 육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설에 대해서는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한덕수 권한대행이)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 했을 때보다 거의 10배 정도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집중하시고…]
내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SNS에, "청와대에 취직해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 즉 나라를 다시 만드는 데 매진하도록 다짐한다"고 적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아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이번 대선에서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양향자 전 의원도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