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의 비혼이 갈수록 늘면서 경기도에서는 청년 절반 이상이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네. 2022년 기준으로 경기도에 살고 있는 27살에서 39살 사이 인구 중에서 10명 중에 6명이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의 미혼율이 여자보다 더 높았고, 30살 미혼율 역시 지난 2015년 61%에서 2022년 76%로 7년 만에 14% 이상 증가했습니다.
출산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출생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의 청년 연령대 여성 10명 가운데 자녀가 없는 경우가 6명에 달했습니다.
결혼을 했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기혼 무자녀 비율 역시 10명 가운데 2명으로 나타나서, 전통적인 결혼과 출산 경로가 청년세대에서 점차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청년세대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 실태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연령대 부모 가운데 2015년부터 2022년 사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은 22%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 대기업과 공공부문에 종사자에 집중돼서 제도의 본래 취지를 잘 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 출처 : 경기도 청년세대 가족 형성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