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흘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경호할 경호처 담당자들에 대한 인사도 늦어지고 있는데, 관저 퇴거는 이번 주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흘째인 오늘(6일)도 별다른 퇴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경호처도 아직은 윤 전 대통령의 퇴거 시 이동 경로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서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경호 담당자를 선정하는 경호처 인사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당초 인사 실무진이 김성훈 경호차장의 최측근 인사들을 대거 배치하는 방안을 올렸지만, 김 차장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난색을 표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 부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충분히 관련 대책도 마련해야 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주 중반 이후는 돼야 윤 전 대통령 관저 퇴거가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경호처 등은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윤 전 대통령 거처를 제3의 장소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했는데, 별도 경호시설을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만큼 서초동 자택이 현재로선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대통령실과 정부의 후속 조치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창구가 돼 왔던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운영이 중단됐는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비스 점검 중'이란 안내문만 뜨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직무 정지 기간에도 매주 일요일마다 소집돼 온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는 오늘은 열리지 않을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