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대 앞 도로에 정차 중인 음주차량
한밤중 지구대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 잠이 든 50대 음주 운전자가 차량 경적을 듣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어제(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4일 오전 1시 30분쯤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도래울지구대 앞 도로 한가운데에서 술에 취한 채 차량을 세운 뒤 잠든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당시 새벽 시간임에도 차량 경적 소음이 계속되자 이를 수상히 여겨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도래울지구대 오 모 경장은 A 씨의 도주를 막기 위해 순찰차를 차량 앞에 세우고 다가갔으나, A 씨는 운전석에서 잠든 상태였습니다.
이후 경찰관들이 운전석 창문을 두드려 깨우자 놀란 A 씨가 액셀을 밟아 순찰차 뒤 범퍼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옆 지구대로 옮겨진 A 씨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8%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관찰력으로 음주 운전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 2월 13일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