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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진입한 차량 갑자기 활활…불 계속 확산하더니

<앵커>

오늘(2일)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에 불이 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이 주변 차량에도 옮겨붙으면서 4대가 타고 100대 가까이 그을렸습니다.

KNN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 안으로 승용차 1대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잘 보니 이 차량의 바닥 부분에서 화염이 보입니다.

주차하는 동안 불길은 빠르게 커져만 갑니다.

60대 운전자 A 씨가 뒤늦게 불을 발견했지만, 미처 조치를 취할 틈도 없이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A 씨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해 보지만, 연기는 CCTV 화면을 뒤덮을 정도로 자욱해집니다.

화재 현장입니다.

화재 차량에서 시작된 불이 옆 차량으로도 옮겨붙으며 차량뿐만 아니라 천장까지 시꺼멓게 탔습니다.

새벽 5시쯤 시작된 불은 화재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차량 4대가 불에 타고, 98대는 그을음 피해를 입어 소방 추산 3천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최근 사고가 잇따랐던 전기차 화재는 아니었다지만, 아파트 주민 30여 명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차가 타버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가스 때문에(주차장에) 못 들어가고 8시 지나서야 겨우 (차를 뺐습니다.)]

사고 며칠 전 교체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피해가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 : 얼마 전에 스프링클러 공사를 해서, 이번 화재 피해가 좀 적었던 것 같습니다.]

화재 차량 운전자 A 씨는 부산교육감 재선거 투표소 참관인 자격으로 해당 아파트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투표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KNN 하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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