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상공에서 CH-47 치누크(Chinook)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경남 산청 산불 9일째인 오늘(29일) 산림 당국이 마지막 화선인 지리산권역 진화에 나선 가운데 산청군이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산청군은 오늘 오전 8시 33분쯤 삼장면 신촌마을 주민들에게 '산불 확산 위험이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은 지리산 천왕봉 반대 방향으로 이날 오전 바람 방향이 바뀌며 불씨가 옮겨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군은 근처 대피소로 신촌마을 주민을 인솔하고 있습니다.
산불영향 구역은 1천858헥타르, 총 화선은 71km로 남은 길이는 지리산 권역 2.8km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