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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사망자 2명 늘어…화마에 26명 목숨 잃어

26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의 한 마을 주택이 산불에 불타 폐허로 변해 있다.
▲ 26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의 한 마을 주택이 산불에 불타 폐허로 변해 있다.

'경북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명 추가됐습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어제(28일) 오후 의성군 단촌면 한 주택에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이 남성이 지난 25일 불길이 거셌을 때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난 28일 오후에는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주민인 60대 남성 B씨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B씨는 지난 25일 의성에서 번진 산불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왔으며, 같은 날 화마에 숨진 삼의리 이장의 처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경북 산불 사망자는 헬기 추락으로 숨진 박현우 기장을 포함해 총 2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9명과 영양 7명, 안동·청송 각 4명, 의성 1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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