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쓰는 이유…이용자 49% "시간 때우려고·습관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 대다수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서비스를 사용하며, 특히 틱톡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틱톡 사용자의 48.7%가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습관적으로'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틱톡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 10종의 SNS, 카카오톡·라인 등 13종의 메신저, 유튜브·네이버TV 등 7종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온라인 카페·커뮤니티 2종, 블로그 3종 등 총 35개 서비스 가운데 '시간 때우기·습관적 이용'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 같은 목적으로 틱톡을 이용하는 비율은 30대에서 54.8%로 가장 높았고, 60대(52.5%), 70대(51.5%)가 뒤를 이었습니다.

틱톡 이용 이유 가운데 가장 많이 꼽힌 항목은 '재미·관심 있는 정보·콘텐츠 이용'(64.6%)이었습니다.

또한, 틱톡 이용자의 52.2%가 하루에 한 차례 이상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19∼29세 이용자가 33.5%로 가장 많았고, 30대(28.2%)가 뒤를 이었습니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습관적으로'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SNS는 인스타그램(45.3%)이었습니다.

SNS 전체로 보면,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습관적으로'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54.3%에 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