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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 vs "지하철 발파공사"…붕괴 위험 원인 두고 갈등

첫 소식은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에 있는 한 오래된 건물에 대한 붕괴 위험 원인을 놓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요?

광주 남구는 지난 17일 방림동 노후상가 건물에 사용제한과 해체 등의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해 12월 건물 기울어짐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은 정밀 안전검사를 실시해 E등급 판정을 내렸습니다.

E등급은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2년 안에 보수와 보강, 해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조치해야 합니다. 

건물주는 근처에서 진행된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붕괴위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건물 근처에서 발파공사를 한 뒤 지반이 침하됐고 건물이 기울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건물주 측은 다른 점검업체를 통해 정밀 안전진단을 받은 뒤 민사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도시철도공사와 시공사 측은 지하철 공사가 건물 붕괴위험의 직접 원인인지 불확실하다는 입장입니다.

건물이 공사 전부터 많이 기울어진 상태였다는 겁니다.

구청 측은 우선 붕괴 사고 예방을 위해 건물 근처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건축 안전 센터 전문인력이 정기적으로 현장점검을 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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