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연방하원 원내대표
미국 중간선거 압승으로 차기 연방의회 하원의장으로 유력해진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현지시간 4일 정치적 보복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의 부패 문제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중간선거 다음날인 이날 MS나우 인터뷰에서 "미국 국민은 우리가 되갚아 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생활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국민을 대신해 성과를 내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과반인 218석을 훌쩍 뛰어넘는 250석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깜짝 놀랄 수치", "놀라운 승리"라며 "마가(MAGA) 극단주의에 대한 놀라운 질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 측근들의 정치권력을 이용한 사익 추구 의혹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부패에는 대가가 따른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고위 공직자들이 자신과 가족, 친구, 후원자의 부를 늘리는 데만 집중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인은 지난 2년간 시행된 정책의 부정적 영향과 그 부패를 분명히 연결 짓고 있다"며 "책임의 문제 측면에서는 사실을 추적하고 법을 적용하며 헌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잘못을 저지른 자들이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의회가 언제나 미국인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강력한 의회 조사권 발동 및 법적 책임 추궁 등 민주당 내부의 강성 기류보다는 다소 신중한 태도로 풀이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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