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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운명의 날…막판까지 격전지 전화 유세

<앵커>

미국 의회 권력의 향방을 가를 중간선거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3일) 저녁 시작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하루 전날, 지역 방문 대신 10여 차례에 걸친 전화 유세를 벌이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첫 소식,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 연단에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행정부의 경제, 국경 정책 성과를 내세우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투표할 때 기억하십시오. 미국을 증오하는 정당이 우리나라를 건설한 국민을 다스리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 방문 대신 워싱턴에 머물며 경합지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루 동안 10여 차례에 달하는 전화 유세를 벌였습니다.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란 전쟁에 들어간 비용은 푼돈에 불과하다며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에 분노한 민심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32%에 그쳤습니다.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 수준입니다.

중간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한 만큼 어느 때보다 강력한 반트럼프 정서가 공화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당은 상·하원 탈환을 위해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가 행정부 권력에 대한 견제와 민주주의의 균형을 되찾을 기회라며 중도층과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습니다.

이미 수천만 명의 유권자가 우편과 현장 사전 투표를 마친 가운데, 의회 권력의 재편 여부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등 초박빙 상·하원 경합지의 투표율에 따라 갈릴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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