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 24일 포착된 어벤저 시스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과 연휴에 자주 머무르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 자택 근처에 방공시스템이 배치된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 시간 어제(30일),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호상 위협이 고조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현지 매체 '팜비치데일리뉴스'는 마러라고 리조트 주변의 수면에 떠 있는 바지선 위에 '어벤저' 방공시스템 이동식 발사대 2개조가 설치돼 있는 모습이 지난 23일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3일, 금요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룻밤을 자택에서 보내기 위해 도착하기로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EPA통신은 24일에 어벤저 시스템이 배치된 사진을 설명과 함께 송고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개명된 팜비치 국제공항의 남쪽에는 어벤저 방공시스템 1개조가 설치됐다고 팜비치데일리뉴스는 전했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여전히 위협이 고조된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경호 대상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첨단 도구와 기술, 그리고 새로운 방식들을 도입하며 경호 작전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벤저 방공시스템은 순항미사일이나 저고도 항공기를 막아낼 수 있는 단거리 지대공 요격미사일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머무르는 지역 주변에 설치된 모습이 종종 포착돼 왔습니다.
올해 8월에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쳤을 때도 근처에 설치됐습니다.
항공당국은 비밀경호국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마러라고 리조트 주변 공역에 비행을 금지하는 임시조치를 내리고 지금까지 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연장해 왔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이런 금지 조치를 상시화해 달라고 항공당국에 요청하면서, '테러 위협' 등을 그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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