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크 하는 대한항공 케트진스키
2025-2026시즌 남자 프로배구 우승팀 대한항공이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새 시즌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잰더 케트진스키(등록명 케트진스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득점에 공격 성공률 75.00%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이 12득점, 임동혁과 김규민이 각각 6득점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장추안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나란히 15득점, 허수봉이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범실 25개를 쏟아내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부터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세트 후반 19대 19로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습니다.
승부처에서 정지석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앞선 대한항공은 케트진스키의 후위 공격과 김규민의 속공으로 24점 고지에 먼저 올랐습니다.
이후 24대 22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공격이 포히트 범실로 선언돼 대한항공이 25대 22로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렸으나 현대캐피탈이 레오의 연속 득점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2대 21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흔들리던 대한항공은 곧바로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와 김민재의 오픈 득점으로 재역전하며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24대 23에서 임동혁의 후위 공격이 레오의 블로킹에 걸렸지만, 튕겨 나온 공이 임동혁의 몸에 맞고 현대캐피탈 코트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돼 25대 23으로 두 번째 세트마저 챙겼습니다.
3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에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상대 범실과 케트진스키의 후위 공격을 묶어 20대 18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1대 21 동점에서는 한선수와 최준혁이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가로막으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어 24대 22 매치 포인트에서 정지석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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