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이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보고 있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2위에 오른 최혜진이 투어 통산 첫 승을 향해 재도전의 첫걸음을 힘차게 뗐습니다.
최혜진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웨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합해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1위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8언더파)와는 3타 차이로,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습니다.
최혜진은 이날 2번 홀(파4)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5번 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기록하는 등 라운드 첫 5개 홀에서 3타를 줄였습니다.
그러나 6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습니다.
9번 홀(파4)에서 버디, 10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다소 기복을 보이던 최혜진은 라운드 막판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타수를 크게 줄였습니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최혜진은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최혜진은 LPGA 통산 우승 없이 준우승만 9차례 기록했습니다.
아마추어로 출전한 2017 US여자오픈 2위를 시작으로 투어 데뷔 이전까지 3번이나 준우승을 거뒀고, 2022년 데뷔 이후엔 6차례 2위에 올랐습니다.
올해엔 7월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김효주와 준우승했고, 최근 뷰익 LPGA 상하이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최혜진이 가장 아깝게 우승을 놓친 대회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메이뱅크 대회입니다.
당시 최혜진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고, 2위 류옌(중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있어서 우승이 유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 1오버파를 치면서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에게 덜미를 잡히며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섰고, 야마시타에게 패하며 준우승했습니다.
딱 1년 전 통한의 경기를 펼쳤던 최혜진은 같은 장소에서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혜진에게 아픔을 줬던 야마시타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페린 들라쿠르(프랑스)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입니다.
황유민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최혜진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강민지, 양희영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 고진영, 임미향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 김아림, 주수빈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 임지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 올랐습니다.
▲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유해란이 1번홀 티샷하고 있다.
지난주 최혜진과 함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유해란은 손가락 인대 통증으로 기권했습니다.
유해란 측 관계자는 "유해란은 전날 이동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는데, 병원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대회는 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해란은 기존 계획대로 토토 저팬 클래식을 건너뛰고 다음 달 13일에 개막하는 안니카 드리븐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유해란은 최소 라운드 충족 조건을 달성하기 어려워지면서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 수상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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