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배나리버 핵단지 전경
2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연방 핵연구소에서 불이 났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거스타 남동쪽 서배너리버 핵단지 내 서배너리버 국립연구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날 오후 5시39분 이 핵단지에 대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핵단지 측은 현재 진화작업이 끝났으며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시설 밖에서 방사성 오염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불이 나자 직원들은 긴급대피했고 주변 항공·철도·하천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비상사태는 오후 9시45분 해제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 에너지부 소속인 서배너리버 핵단지는 1950년대 핵무기 원료인 삼중수소와 플루토늄을 생산하려고 세운 시설입니다.
1953∼1955년 원자로 5기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냉전이 끝난 뒤에는 방사성 액체 폐기물 처리, 핵물질 관리, 지표수·지하수 정화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지금도 미국에서 유일하게 삼중수소를 공급하고 미 정부가 핵탄두 대량 생산 체제를 되살리려는 계획의 중심 시설이기도 합니다.
민간인과 연방 공무원 약 1만3천명이 이곳에서 근무합니다.
불이 난 서배너리버 국립연구소는 1951년 핵단지를 지원하는 연구시설로 문을 연 뒤 2004년 국립연구소로 지정됐습니다.
핵폐기물 처리와 환경 정화 기술, 핵 비확산 등 국가안보 분야를 연구합니다.
(사진=서배나리버 핵단지 홈페이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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