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119 신고 음성 (2026.06.20) : 어떡해요 죽은 것 같아요 살아줘 제발 살아줘 어떡해 정신 차려 봐]
동거 중인 여자친구를 500차례 넘게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의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서울 강서구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구급대와 경찰이 긴급 출동했지만 여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신고를 한 남성은 자신이 여자친구를 때렸다며 사용한 흉기를 보여주며 스스로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찰 : 뭐를? 망치로 때렸다고? 이거 어디 있던 거예요? 이게 무슨 망치냐고.]
[가해자 : 이게 저기 있었던 건데, 저희가 가지고 있었던 건데 손잡이로 여기를 이렇게 수도 없이 많이 때리고요 다리로도 때리고 주먹으로도 때리고.]
부검 결과 여성은 갈비뼈 21개가 골절되고 주요 장기가 파열된 상태였는데, 집 안에 설치된 홈캠에는 피해자가 3시간 넘게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미안) 엎드려 (미안해) 엎드려. 너 손 부러지고 싶어? 엎드려 (아, 미안)]
이 남성은 평소에도 햇볕 가리개를 접어두지 않았다는 황당한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거 끝까지 안 접어놨어? (접어 보려다가) 끝까지 안 접어놨어? (아...) 끝까지 안 접어놨어? (미안해) 끝까지 안 접어놨어? 쇼맨십을 하지 말라했는데 또 해? XXX가! 또 쇼맨십을 해?]
가해자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고, 피해자의 거짓말을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는데, 영상을 본 전문가는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하지 않으면서 섬뜩할 정도로 상대를 폭행한다"며 피해자를 오랜 기간 가스라이팅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너 어떡할 거야. 거짓말 고칠 거야, 안 고칠 거야? 난 딱 그것만 궁금해. 거짓말 고쳐? 안 고쳐? '고칠 거야'가 아니라 너 고칠 수 있어, 없어. 그거 얘기해. 없으면 넌 그냥 죽어. 고칠 수 없으면 그러고 있어. 난 두시간 뒤에 다시 나올 거니까. 아니, 그냥 너 죽을 때까지 그러고 있어 (제발 기회를 줘 미안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가해자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국프'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는데, 가해자는 이에 대해 "여자친구와 덜 싸우기 위해 만든 규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사소통 지침에는 갈등 해결을 위한 규칙이라고 보기 어려운 문구들이 담겨 있었고, 가해자가 피해자의 행동과 말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엎어 못 엎으면 내가 죽여 너. 나 너 죽을 때까지 때릴 거야 진짜로. 죽으려면 엎드려서 죽어. 죽여줄게 엎드려. 마지막이야. 너 이제 죽을 거야.]
[최이문 교수/경찰대 범죄심리학과 : 현실에서는 굉장히 자기가 존중받지 못하거나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이 여성에 대한 통제를 구현함으로써 자기가 굉장히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느끼고 싶어 하는 거죠.]
가해자는 현재 구속 상태로 수차례 반성문을 쓰고, 어린 시절 가정 폭력 트라우마 등의 이유를 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신상공개하고 사형해라" "지금까지 본 사건 중에 가장 충격적이다"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획 : 윤성식, 영상편집 : 김나온, 화면출처 : 그것이 알고싶다 1509회, 제작 : 디지털뉴스부)
"죽은 것 같아요"…반지하 숨진 여성 '충격의 홈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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