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튀르키예·이란, 테헤란서 고위급 회담…"안보 협력 계속"

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튀르키예·이란, 테헤란서 고위급 회담…"안보 협력 계속"
▲ 26일 이란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메카 협정' 회원국 대표와 만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메카 공동방위협정' 회원국 3개국과 이란이 현지 시각 어제(26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처음으로 만나 고위급 회담을 한 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짧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4개국 대표는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참석자들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포함해 역내 4개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회담에는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겸 군 총사령관,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국가정보국장이 참여했으며,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회담 이후 4개국이 "역내 안보를 역내 국가 스스로 보장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각국이 스스로 안보를 달성하고 어떠한 외세의 개입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언급은 공동성명에는 담기지 않아 참가국들이 어느 수준에서 논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또, 메카 협정 당사국 대표들과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며 "역내에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느낀다. 각국 대표들과의 논의에서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를 감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여러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문제점은 특별히 강조됐다"며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시리아 남부, 가자지구, 그리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즉각 철수하고 이러한 침략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사우디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된 7월 이후 사우디와 이란의 첫 고위급 접촉이었습니다.

사우디 외무부는 앞서 이번 회담의 목적이 "현재 위기 당사자들 간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메카 협정 3국 대표들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재개될 경우 지역 불안정을 야기하고 분쟁 당사국이 아닌 국가들까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모든 당사자들이 이 지역을 새로운 폭력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