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최민정 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데요. 은퇴 시즌 첫 경기부터 여전히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한국 선수 역대 최다인 7개의 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친 뒤,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민정 (지난 4월) : (내년) 서울 세계선수권까지 대표 생활을 할 생각으로, 이왕이면 그래도 홈팬들 많은 곳에서 인사드리고 싶어서….]
28살에 맞은 국가대표 마지막 시즌에도 압도적인 실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1,000m에서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전체 1위를 기록했고, 결승에서도 환상적인 질주를 펼쳤습니다.
5명 가운데 3위로 달리다가 2바퀴 반을 남기고 바깥쪽 코스를 공략해 2위로 올라서더니, 곧바로 안쪽으로 파고들어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힘찬 스퍼트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친 최민정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번 월드 투어 시리즈가 이제 제 마지막 시즌인데 후회 남지 않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국가대표 생활의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딘 최민정은 내일(26일) 주 종목 1,500m와 500m, 혼성 계주에서도 메달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국대 은퇴' 앞둔 최민정, 첫 경기부터 '금빛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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