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치 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특전사' 출신 명사수 서훈태 선수가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현지에서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특전사 부사관 복무 중이던 2008년, 낙상 사고로 척수 장애를 갖게 된 서훈태는 2018년 다시 총을 잡으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200발씩 방아쇠를 당기는 맹훈련으로 2년 전 파리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오늘(19일) 나고야에서 마침내 금빛 탄환을 쏘았습니다.
전체 2위로,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 오른 서훈태는 첫발부터 10.9점 '만점'을 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태국 선수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곧장 과녁 중앙에 잇따라 두발을 명중하며 선두를 탈환했고, 이후 한 번도 밀려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254.6점, 아시아 기록을 새로 쓴 서훈태가 태국 선수와 대표팀 동료 박승우를 제치고,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서훈태/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뒤에서 이제 움직였다면, (국가대표로서) 제 얼굴이 이제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앞서 파리 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는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습니다.
0.6점 차로 금메달은 놓쳤지만, 동메달을 딴 육군 사격 교관 출신 이장호와 기쁨을 나눴습니다.
첫날부터 사격장에서 금빛 총성이 울리며 금메달 20개 이상, 종합 6위를 목표로 세운 우리 선수단의 도전에도 불이 제대로 붙었습니다.
장애인 수영 간판 조기성은 첫 종목 자유형 50m에서 은빛 역영을 펼쳤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특전사 출신' 서훈태, 한국 선수단 첫 금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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