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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설움 날린 '오현규 쇼'…약속대로 2골 폭발

<앵커>

유럽 무대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이 펄펄 날았습니다. 특히 베식타시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현규 선수는 유로파리그 경기 전 '두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는데, 정확히 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현규/베식타시 공격수 : (1골 아니면 2골 넣을 거야?) 2골]

경기 전 2골을 넣겠다고 예고한 오현규는 호펜하임과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일단 도움을 올리며 '원맨쇼'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후반 15분 살짝 돌려놓은 공을 동료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1대 1로 맞선 후반 28분, 골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동료의 전진 패스에 맞춰 뒷공간을 파고든 뒤 송곳 같은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균형을 깼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6분 뒤,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오자 온몸을 날려 경기 전 '멀티골 약속'을 지켰습니다.

시즌 첫 골 뒤 두 달 만에 2, 3호 골을 몰아친 오현규는 유니폼을 벗고 포효했고, 3대 2 베식타시의 승리로 끝나면서 직접 관여한 모든 골의 가치는 더욱 빛났습니다.

지난여름 세르비아의 특급 공격수 블라호비치의 합류 후 벤치로 밀린 설움을 잊고 오늘만큼은 원정 팬들과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오현규/베식타시 공격수 : 오늘 골을 넣어서 정말 기쁘고요. 감독님이 믿어주고 팬들이 믿어준다면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4경기 만에 오현규를 선발로 내세운 이탈리아노 감독은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히 훈련한 보상을 받게 됐다"며 기뻐했고, 현지 언론도 "오현규 쇼"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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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도 장기인 헤더로 시즌 4호 골을 터뜨려 미트윌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영상편집 하성원 디자인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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