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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오만 해역 가나…작전 확대 검토

<앵커>

정부가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오만 인접 해역까지 확대하고, 해상 초계기도 추가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쟁 파병은 불가하다는 방침 속에서 사실상 파병을 대체하는 조치란 해석이 나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올해 연말'로 종료되는 청해부대의 파견 기간을 연장하고, 아덴만에 집중된 현재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과 연결된 오만 인접 해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작전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선박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다만, 청해부대의 작전범위 확대 검토가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에 따른 건 아니란 입장입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아덴만 일대 해적 활동이 급증해 우리 상선 보호를 위한 대응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겁니다.

하지만 별도 파병 대신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오만 해역까지 넓혀서 사실상 파병을 '대체'하는 성격이 있단 해석도 나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해부대 임무 확대는 사실상 파병은 안 한단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전쟁 파병'은 없다면서도 청해부대의 활동 강화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국민 기자회견 (9월 18일)) : 전쟁에 관여, 개입하는 파병은 없습니다. 그것은 명백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를(청해부대 임무)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검토하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은 또한 사실입니다.]

국내 우려를 감안해 청해부대 작전 범위가 확대되더라도 실제 시행 시기는 이란 전쟁이 끝난 이후가 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첫 파병 이후, 해마다 국회의 동의를 받아서 파견 기간을 연장해 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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